영화 <쇼생크 탈출(The Shawshank Redemption)>은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의 1994년 작품입니다.
흔히 스티븐 킹의 소설은 호러 스릴러가 대부분인데, 이 작품은 또 다른 분위기의 내용이지만, 스릴러의 대가 답게 잘 만들어진 미스터리가 스릴을 느끼게 해주는 묘미가 있습니다.
줄거리
남부러울 것 없이 살고 있던 부은행장 앤디(팀 로빈스)는 아내와 그 불륜 상대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주립 교도소인 쇼생크에 갇히게 됩니다.
사실 앤디는 아내의 불륜을 목격하고 충동적으로 총을 쏴서 죽이려 했지만, 그러지 못하고 총을 강에 던지고 술을 잔뜩 마시고 집에 돌아왔지만, 다음날 아내와 애인이 죽어있었고, 무죄를 증명해줄 총을 찾지 못하고 불리한 증거만 발견된 것입니다. 앤디는 자신이 결백하므로, 곧 풀려날거라 생각하지만, 종신형을 받고 수감되고 맙니다..
레든(모건 프리먼)는 쇼생크 감옥에서 교도관 몰래 외부의 물건을 입수해서 죄수들에게 판매하는 장기 복역수입니다. 레드는 자동차를 고장 내 아내를 죽이고, 길 가던 사람도 죽게 했다는 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수감되었습니다.
신입 죄수들이 들어오면 다들 제일 먼저 우는 사람이 누구인지 거는 내기를 하는데, 다들 뚱뚱한 죄수에게 거는 것과 달리 레드는 가능성이 낮지만 앤디에게 걸어봅니다. 처음부터 앤디에게 마음이 가는 레드입니다. 그날밤 뚱뚱한 죄수는 울부짖고, 난폭한 보안과장 해들리는 그를 폭행한 후 의무실에 넣는데, 밤에 그는 치료 한번 못 받고 죽고 맙니다.
그러나 다음날 뚱뚱한 죄수는 목욕탕에서 미끄러져 뇌진탕으로 죽었다고 위장됩니다.
앤디는 보그스패거리에게 강간당할 위기도 처하고, 맞서다 맞으면서도 계속 싸웁니다. 레드에게 암석해머를 하나 구해달라는데 아주 작은 손가락 만한 것으로 돌을 조각하는 용입니다. 취미를 가지며 감옥에 적응하는 듯해 보입니다.
앤디는 지붕공사를 일주일간 하는 노동 중 간수장 해들리의 동생 죽음으로 유산을 받는데 상속세 때문에 골치 아프다는 소리에 아내를 믿느냐며 도발하더니, 유산을 직접 받지 않고 아내에게 증여하면 상속세를 줄일 수 있다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자신이 직접 진행해서 법적 문제를 해결 세금을 아예 내지 않게 해 주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대가로 지붕공사 인부들에게 맥주 세병씩만 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인부들은 기분 좋게 시원한 맥주를 나눠 마십니다. 그러나 앤디는 술을 끊었다며 마시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은행원이었던 앤디는 자신의 능력으로 교도관들을 돕고 교도소의 돈세탁까지 해주며 감옥에서의 생활이 어느 정도 편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앤디는 보그스패거리들에게 또 한 번 대항하다 한 달 동안 병원 신세를 지는데 이게 교도관들은 보그스패거리들을 혹독하게 다뤘다. 이후부터는 앤디를 괴롭히는 죄수들이 생기지 않았다..
앤디는 신임을 얻어 친한 수감자인 헤드, 헤이우드와 함께 브룩스가 관리하던 도서관을 좋게 만들고 돌도 계속 조각하며 비교적 편한 삶을 살아갑니다.
어느 날 아주 점잖은 늙은 수감자 브룩스가 헤이우드를 죽인다며 소동을 벌이는데, 사실 이유는 브룩스가 가석방 확정을 받았고, 헤이우드가 인사하자 이런 일을 벌인 것입니다. 사실 브룩스는 너무 오랫동안 감옥에서 지냈기 때문에 감옥을 나가는 것 자체를 두려워했던 것입니다.
가석방 후 브룩스는 다시 감옥에 들어가고 싶지만, 자신이 너무 늙어 어떤 범죄도 저지르기 힘들다는 것을 알고 ‘나 같은 늙은 죄수 하나 사라진다고 소란을 피우진 않겠지, 헤이우드에게 미안했다고 전해줘’라는 편지를 보내고 천장에 ‘브룩스 여기 있었다’라고 새기고 자살합니다.
앤디가 감옥에 있을지 19년째, 교도소와 교도소장의 세금해결과 돈세탁을 여전히 해주며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어있었습니다.
젊은 죄수 토미가 새로 들어오는데 그는 앤디를 유독 따르고 좋아합니다. 앤디의 죄목을 듣던 토미는 놀라며 자신이 만났던 수감자 중에 엘모 블레치라고 떠벌이 수감자가 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가 앤디 사건의 진범인 것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앤디는 자신의 결백을 밝혀달라고 소장에게 부탁하지만, 소장에게 앤디는 너무나 필요한 존재이기 때문에 그를 설득시키려 하고 해들리는 시켜 증언을 할 토미를 소총으로 쏴 죽이고 탈옥하려 했다고 위장해 버립니다..
독방생활을 하던 앤디는 무기력하게 살고 있었고, 가장 친한 친구 레드에게 쇼생크에서 나가게 된다면 자신이 말한 장소를 찾아가 달라고 부탁을 하고, 헤이우드를 통해 밧줄 하나를 구합니다. 헤이우드는 별생각 없이 줬지만, 나중에 식사하다 그 얘기를 하니 사람들이 너무 놀라며 앤디가 자살만 하지 않았길 바랍니다. 다음날 점호 시간 앤디가 나오지 않자 다들 자살한 거라 생각하고 문을 여는데 앤디는 아예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없는 교도소장이 화를 내며 앤디가 조각한 돌조각을 던지다 벽에 붙은 포스터를 맞추는데 포스터가 구멍이 나고 바람이 불자 놀라 포스터를 뜯어보니 사람 한 명 나갈 정도의 길이 길게 뚫려있었습니다.
그렇게 앤디는 쇼생크에서 탈출한 것입니다.
앤디는 벽이 매우 무른 것을 알고 조그만 암석해머로 굴을 파고, 돌멩이는 여가시간에 운동장에 버렸던 것으로 매우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행동에 옮긴 것입니다..
레드는 매번 가석방 심사에서 떨어져서 이번에도 희망을 품지 않고,, 심드렁하게 심사를 보지만, 이번에 그의 태도가 오히려 심사 통과를 시키게 됩니다..
브룩스가 머물던 가석방 임시거처에서 살면서 사회에 적응 못하는 자신을 보며 왜 브룩스가 자살했는지 이해하던 레드는 앤디의 부탁이 떠올라 그가 말한 장소를 가봅니다.
그곳에는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이야기하며, 그곳에 오라고 하는 앤디의 편지와 돈이 있습니다.
레드는 ‘나 같은 늙은 죄수 하나 사라진다고 소란을 피우진 않겠지’라며 브룩스가 했던 말과 같은 말은 하고 앤디를 보러 떠납니다.
그리고 멕시코 바닷가에 도착한 레드는 낡은 보트를 수리하던 앤디와 재회하며 진정한 자유를 찾습니다.
특징
-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이 영화는 예상외로 어떠한 수상 경력도 없습니다. 이유는 영화가 개봉된 해인 1994년에 엄청난 명작들이 함께 개봉했기 때문이다. 그해의 영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포레스트 검프>, <펄프 픽션>, <라이온 킹>, <에드 우드>, <블루 스카이> 등입니다.
- 이 영화는 소설을 기본으로 하고 원작자는 스티븐 킹입니다 스티븐 킹은 자신의 작품이 영화화될 때 감독을 직접 선택 혹은 결정을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주요 제작진
감독 : Frank Darabont
각본 : Frank Darabont (Based on Rita Hayworth and Shawshank Redemption by Stephen King)
제작 : Niki Marvin
촬영 : Roger Deakins
편집 : Richard Francis-Bruce
음악 : Thomas Newman
주요 출연진
Tim Robbins : Andy Dufresne
Morgan Freeman : Ellis "Red" Redding
Bob Gunton : Warden Samuel Norton
William Sadler : Heywood
Clancy Brown : Captain Byron Hadley
Gil Bellows : Tommy Williams
James Whitmore : Brooks Hatl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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